건강은 현대인 모두의 바람입니다. 거기다 아름답기까지 하면 더욱 좋겠지요. 예부터 '명반호치'라 하여 밝고 맑은 눈과 곱고 가지런한 치아, 또는 '단순호치'라고 하여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를 미인의 조건으로 강조하여 표현해 왔습니다. 치열교정이란 부정한 위치의 치아 및 턱의 상태를 진단하고 예방하며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과의학 특수 분야입니다. 즉 치아를 건강하고 고르게 배열하여 잘 씹을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잇몸병이나 충치를 예방하고, 정확한 발음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얼굴을 예쁘게 개선해 주는 효과도 있어 건강은 물론 더욱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능을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치아는 '미'를 위해서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저작기능과 소화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맷돌과 같이 아래.위 치아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음식을 잘게 만들어 소화효소인 침과 섞어서 소화를 돕습니다. 모든 기관이 상호 협조하여 일을 하면 인간은 원래 100년 정도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약 치아가 자기의 맡은 일을 소홀히 하게되면 위에 부담이 생겨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아래.위턱이 잘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약관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씹는 데 많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자연히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워지죠.따라서 치열을 교정한다는 것은 약한 신체기능을 보강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제 1급 부정교합

아래턱과 위턱의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어금니의 맞물린 상태는 정상이나 앞니의 부위에서 한개 또는 여러개의 치아가 부정한 위치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즉 입만 다물고 있으면 멀쩡한데 웃으면 앞니들이 범벅이 되어 있거나 치아 사이가 떠있는 상태가 여기에 속합니다.

제 2급 부정교합

아래턱보다 윗턱이 앞으로 튀어 나온 형태를 말합니다.보통 뻐드렁니의 경우이며, 또 한 경우는 윗턱은 정상이나 아래턱이 적게 발육하여 앞니들이 뒤로 오그라들어서 옥니로 보이는 경우입니다.

제 3급 부정교합

아래턱이 윗턱보다 앞으로 튀어 나온 것 같아 보이며, 윗 앞니가 아래 앞니 안으로 들어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흔히 주걱턱이라고 합니다.일반적으로 아래턱이 필요 이상으로 커져서 주걱턱이 되며 선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그 외 아래,위턱은 정상이나 처음 치아들이 나올 때 잘못되어 윗니가 아랫니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본의 아니게 주걱턱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옆으로 일그러진 얼굴

위턱이나 아래턱이 좌우 동형이 아닌 경우로 정면에서 보면 얼굴이 찌그러져 보입니다.

기타 부정교합

토순 및 구개열

발생과정에서 상악은 3부분에서 돌기들이 자라나서 만나 형성되는데, 이때 어떤 원인에 의해 합쳐지지 않고 균열이 생기게 되면 이상발육을 초래하여 토순이나 구개열이 됩니다. 이때 상악의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되어 부정교합이 나타납니다.

개교교합

하악골 후각연의 이상 발육으로 전치부가 열리는 골 자체가 잘못 발육되어 개교교합이 되는 경우와 어떤 악습관 즉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구호흡등에 의한 국소적인 원인에 의한 개교로 구분합니다.

부정 교합을 바로잡는 는 교정치료는 단순히 치아배열이나 치아의 맞물림 상태만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안면 비대칭이나 주걱턱 새 턱 같은 골격적인 문제까지 치료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정하게 치료 시기를 결정하기보다는 환자의 개별적인 부정 교합의 양상과 성장 시기등을 고려하여 전문적인 검사와 더불어 신중하게 판단 하여야합니다. 보통 자녀의 부정 교합 치료의 필요성을 부모님들이 깨닫게 되는 시기는 만 3~4세에 젖니가 모두 나오면서 아랬니 들이 윗니를 덮고 있는 반대 교합이 보이거나 젖니가 탈락 하고 영구치 중에 앞니가 나오기 시작하는 만 7~8세 가 대부분입니다.

ㆍ 대략적인 시기를 부정교합의 형태에 따라 분류하면 1. 얼굴의 비대칭을 야기 하는 좌우 불균형적인 악골의 성장이나 호흡과 관련된 비염, 아데노이드, 편도선같이 이비후과적인 문제는 훗날 심각한 골격적인 부조화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이른 시기에 해결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위턱과 아래턱의 불균형적인 성장은 초등학교 취학 시기에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서 치료시기를 결정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신적이고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는 다른 골격 성장의 이상 발현으로 대개 유아기를 지나면서 알게 됨으로 전체적인 치료와 더불어 단계적인 치료를 받게 됩니다. 3. 골격적인 부조화가 심하지 않거나 단지 치열만 교정 하는 경우 치아를 움직이는 교정치료가 시작 될려면 움직이고자 하는 치아의 뿌리가 최소한 2/3 이상 형성이 되어야합니다. 따라서 전체 치열 교정이 시작 될려면 상악의 송곳니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인 만 11세 전 후가 바람직 하다고 하겠으며 또한 전체 치열 교정이 완료될려면 상하악 사랑니 바로 전방의 두 번째 큰 어금니가 나오고 이 치아까지 컨트롤 하여 안정된 영구치 교합을 구성 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이 시기가 대략 만 12~3세 전 후가 될 것입니다. 4. 성인의 교정 치료 치아 이동에 따른 저항이 청소년기 보다 높아져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지지만 전신질환과 잇몸 질환만 잘 조절하면 교정 치료는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치료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 교정 치료 기간이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길어지고 실제 적극적인 환자의 협조가 필요한 성장의 최고 시기에 오히려 협조도가 떨어져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너무 늦게 시작 하면 성장기를 이용하여 성장양과 성장 방향의 조절로 골격적인 부조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 후에 골격적인 부조화의 개선으로 수술 교정을 완전히 피할 수 있거나 좀 더 가벼운 수술 교정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습니다.

① 첫 번째 내원 치열과 안모의 임상 검사가 이루어지며 환자의 동의가 있으면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 채득이 이루어집니다. ② 두 번째 내원 채득된 자료를 기초로 진단과 치료 계획이 수립되고 환자와 의논 하여 최종 치료 계획을 결정하게 된다. 이때 환자분의 문제점과 치료 방법, 치료시 주의 사항, 치료 후 예상되는 결과, 예상되는 치료 기간, 비용 등을 상세히 듣게 됩니다. ③ 치료 시작 교정 치료 시작 전에 일반적인 치과적 문제, 충치, 치주 질환, 사랑니 발치 등의 치료를 먼저 받게 됩니다. 교정치료가 시작 되면 몇 번의 내원으로 교정 장치를 부착 하게 되고 이 후 보통4주에 한번씩 내원 하게 됩니다. 그 기간 중에 장치의 탈락이나, 통증이 심할때 약속과 함께 언제든 내원 하여 해결을 한다. 교정치료중의 칫솔질은 너무나 중요한데 충치나 치주질환이 일단 발생하면 교정치료진행에 지장이 있으므로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교정환자의 칫솔질을 돕는 방법중에 전동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있는데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효과적이며 원래의 교정용 칫솔, 치간칫솔, 치실의 사용과 병행하는 것이 추천되고, 물양치액(가글 솔루션)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받드시 필요합니다. ④ 치료 종료 후 동적인 교정 치료가 끝나면 치료 후 개선 된 치열과 안모를 유지 하기 위해 교정 치료 받은 만큼의 유지 장치를 착용 하게 됩니다.

ㆍ 첫째 처음 교정 장치를 치아에 붙이고 교정 용 철사를 넣을 때 까지는 자주 치과에 방문 하여야 하며 정기적으로 월 1~2회 정도 치과에 방문 하셔야 합니다. 교정 장치를 끼우고 너무 오랫동안 치과에 가지 않으면 치아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ㆍ 둘째 교정 장치를 끼우거나 교정 용 철사를 넣으면 몇 일은 치아가 움직이느라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나 1 주일 정도 지나면 불편함이나 통증은 사라지게 되므로 걱정 하지 마시고, 통증이 심한 첫날 정도 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ㆍ 셋째 치아에 붙인 교정 장치가 떨어지거나 교정용 철사가 변형 되면 바로 치과에 오셔서 다시 붙이거나 철사를 올바로 펴야 합니다. ㆍ 넷째 교정 치료 중에는 교정 장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오징어,쥐포,깍두기 등)과 양치 하기 어려운 음식물 (껌,카라멜,과자 등)은 피해야 합니다. ㆍ 다섯째 교정 장치를 하게 되면 음식물이 잘 닦이지 않기 때문에 이가 더 잘 썩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 철저하게 구강 위생 관리를 해야 하는 데 교정 용 칫솔과 치간 칫솔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교정 용 칫솔로 칫솔질을 한 후 치간 칫솔로 교정장치 주위 와 철사 밑 부분을 거울을 보면서 차근차근 닦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병이 아닙니다. 이는 관절 속에 들어있는 작은 연골과 하악골의 과두가 삐걱거리며 기능하면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관절에 무리가 되는 행동들 즉, 질긴 음식물 저작, 턱을 손으로 괴는 습관들, 하품을 크게 하는 습관들, 무엇보다도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무의식적인 습관들을 조절 하여야 하며, 필요하다면 이를 완화시키는 보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의 소인으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상적인 스트레스입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겠습니다.

턱관절이 아프고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겠어요.

기능적인 행동이 제약 받게 되므로 이는 턱관절 기능 장애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처음에는 근육 마사지, 온찜질, 적절한 투약으로 경과를 지켜보며, 관리 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없다면 근육을 풀어주는 구강 내 장치를 장착하여 턱관절에 가해지는 유해한 자극을 감소시킵니다. 그렇지만 이미 턱관절 자체의 변형이 생겨있거나, 관절이 닿아 복구될 수 없는 경우는 수술이나 기타 주사요법 등 다소간의 주위조직에 손상을 주는 외과적 방법들이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데 치아와 관절을 보호하는 방법이 없나요 ?

활동적인 행위를 할 때 이를 악물고, 또한 권투라든지 인라인 스케이트 등 넘어지거나 다쳐 치아나 턱관절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아와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스포츠 치과학에서는 다양한 마우스 가드를 권장합니다. 권투 선수가 치아에 착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자신의 활동이나 필요성에 맞는 마우스 가드를 상담받고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일상 생활의 stress나 근육통 또는 악간관계(상,하 치아의 씹히는 관계)의 부조화, 하악과두의 비대칭 등 여러 가지 원인 요소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어느 하나 정확한 기질적인 원인이 된다는 보고는 보이지 않고, 그러할 것이다라고 추측하고 원인을 없애가면서, 혹은 관절을 좀 더 편안한 위치로 안정시키려는 치료가 주축이 됩니다. 그러므로 턱이 불편할 때는 먼저 영구적인 변형을 일으키는 치아삭제나 교합의 변형 등은 보존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시도되어야 합니다. 치아나 기타 조직의 변형이 없이 장치만을 잠자는 시간에 장착하여 턱이 편안한 위치에서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Splint 치료인데, 이러한 보존요법과 물리치료가 턱관절 증후군에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적절한 상담과 필요한 시점에서의 치료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